연설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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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5-10-18
- 조회수5,721
- 담당부서 처장실
안녕하세요!
독일통일 15주년을 기념하는 오늘 저녁의 이 아름다운 모임에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존경하는 마이클 기어(Michael Geier)대사님, 그리고 귀빈 여러분,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하여 독일통일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15년전의 감격스러운 독일통일의 뉴스가 생각납니다.
독일의 통일은 라인강의 기적으로 일컬어지는 비약적인 경제성장에 이은 또하나의 기적이었습니다.
독일 통일을 이룬 가장 중요한 요소들로 구서독의 건실한 경제력과 확고한 민주주의, 구동독의 개혁 그리고 고르바쵸프의 개방· 개혁정책을 포함한 유리한 국제적 환경 등을 이야기 합니다.
이러한 여건을 만들고 이를 통일로 이끌어낸 독일을 보면서 우리는 통일의 희망을 갖게 되었고, 그 경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동서독이 진정한 통합을 이루기 위하여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아직도 그 과제는 남아 있다고 듣고 있습니다.
정치적 법적 통합을 넘어 진정한 사람과 사람의 통합, 문화의 통합, 사회의 통합을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우리 속담에 동병상련이란 말이 있습니다.
분단의 문제를 같이 가졌던 나라로서 독일과 한국은 모든 분야에 있어서 더 많은 이해와 협력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가 양국간 수교 122주년이 될 만큼 우리는 오랫동안 매우 가까운 친구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정신의 올림피아드라 일컬어지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우리나라가 주빈국으로 참여하여 우리나라의 문화와 삶을 세계에 알리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독일과 우리나라의 관계는 깊은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돈독하게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시 한번 독일통일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 더 완전한 사회통합을 이루어 독일 국가와 국민모두에게 더 많은 번영과 발전이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