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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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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대 정선태 법제처장] 법제처-익산 하동마을 1사1촌 결연사
  • 등록일 2010-12-31
  • 조회수5,212
  • 담당부서 처장실
  • 담당자 이승철

1사1촌 결연사

 






結  緣  辭





2010. 10. 23.






法 制 處 長

鄭  善  太

1사1촌 결연사


안녕하십니까? 법제처장 정선태입니다.


풍성한 수확의 계절인 가을날, 맑고 청명한 오늘, 100년이 넘는 유서 깊은 이곳에서 법제처와 ‘하동마을'이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축하드립니다. 


먼저 이렇게 저희들을 환영해 주신 하동마을 주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곳 하동마을을 따뜻한 정과 인심이 넘치는 마을로 이끌어 주시는 양정남, 박용대 이장님, 김용만 황등면장님을 비롯한 주민 여러분께 따듯한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늘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 각별한 마음으로 물심양면으로 헌신하시는 이춘석 의원님, 강승구 전북도 농수산식품국장님, 박종대 익산시 의회의장님, 유기상 익산시 부시장님, 류근원 농협중앙회 상무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빈 여러분 그리고 하동마을 주민 여러분 !


여러 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고깃집에 상추가 없어 고깃집 주인에게 상추를 달라면 오히려 고기를 더 주겠다고 하고, 고기를 상추에 싸먹는 것이 아니라 상추를 고기에 싸먹는 다는 우스개 소리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김치가 ‘금치’가 되어 식탁에 김치가 사라지고, 식당에서 김치를 달라고 하면 추가 요금을 받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당연한 듯이 먹었던 김치나 상추도 기후변화 등으로 생산량이 조금만 감소해도 전 국민의 식생활에는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처럼 농업과 농촌은 국민의 먹을거리를 책임지고 삶의 기반이 되는 소중한 산업과 터전입니다.


그러나 다 아시다시피 우리 농촌이 처한 현실은 매우 어렵습니다. 배추값이 1만원을 훌쩍 넘겼지만 농민이 혜택을 받았다는 얘기는 들리지 않습니다. 농업인구의 심각한 고령화로 여기 하동마을만 해도 65세가 넘으신 노인 분들이 80%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통상전략으로 세계 각국과 FTA를 체결하면서 불가피하게 농업이 일정부분 타격이 입게 되는 면이 없지 않습니다.


이럴수록 우리는 농업과 농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크게는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농업선진화를 추진하고, 작게는 부족한 일손부터 나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문화일보, 농협중앙회,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함께 펼치고 있는 1사1촌운동에 법제처가 참여하게 된 것은 뒤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친애하는 하동 마을주민 여러분 ! 


저희 법제처는 하동마을과의 자매결연이 무엇보다도 형식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법제처 모든 직원들은 하동마을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부족한 일손을 돕고, 필요한 농산물을 구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1촌1사운동이 단순히 농촌과의 교류를 넘어 구입한 농산물을 주변의 소외된 이웃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듯이 오늘 법제처와 하동마을의 첫 교류가 밀알이 되어 앞으로 많은 결실을 맺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0월 23일

법제처장 정선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