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시작하겠습니다1
•손낙낙
-언니 뭐해,
불렀는데
대답도 안 하고?
나 지금
집중 중이야.
2020년
새해 목표를
짜고 있거든!!
작년 것도
결국 하나도
못 지켰으면서…
또?!
올해는
달라!
그때는 내가 나를
너무 과대평가했었단 걸
깨달았거든.
그래서 올해 계획은
꼭 이룰 수 있는 걸로
신중하게 결정했지!
특히 외국어 공부는
반드시 해내고 말 거야!!
벌써 학원도
다 알아봤지!
1월 1일부터
공부 개시할 거야!!
흠,
언니…
‘개시’는
한자 순화를 해서
이젠 ‘시작’으로
쓰는 게 맞아.
개시하다▶시작하다,
개의하다▶회의를 시작하다,
개정하다▶재판을 시작하다
등처럼 말이야.
…아…?!
외국어 마스터
하기 전에
우리 말을
올바로 쓰는 법을
공부하는 게 먼저
아닐까?
그…
듣고 보니…
내가 또 나를
과대평가했네…!!
2020년에는
우리말 공부부터 제대로
시작할게~
좋은
자세야!
…그리고…
너한테 본때를
보여줄 테다!!!
2020년 올바른 시작을
응원합니다!
이렇게 정비했습니다 한자 순화
개시 → 시작
예) 개시하다 → 시작하다
개의하다 → 회의를 시작하다
개정하다 → 재판을 시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