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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E법제처 소개

[제24대 박찬주 법제처장] 법제인이 나아갈 길(권두언 -2002년 11월 법제지)
  • 등록일 2003-02-17
  • 조회수5,208

우리는 지난 월드컵이라는 축제를 통하여 별 하나를 그려놓고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德談을 이야기하였습니다. 또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라는 유행어를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나는 그 때 Martin Luther King이 한 말이었기에 더욱 유명하게 되었지만, 누구라도 할 수 있는 말이기도 한 '나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I have a dream)라는 말이 우리들 모두의 가슴속에 깊이 스며들기를 기원하였습니다.
물론 저 자신도 많은 꿈을 가지고 있었고 아직 이루지 못한 꿈도 너무나 많습니다. 그리고 그 꿈이 앞으로 반드시 이루어질 것인지 확신할 수도 없습니다. 때로는 허망하게 신기루를 쫓는 것이 아닌가 하고 불안하게 생각되기도 합니다.
법제처 직원 여러분!
법제처는 그다지 큰 조직은 아닙니다만 법제처가 하는 역할은 정부의 다른 어떤 部處보다도 중요합니다. 이와 같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법제처가 정부내의 다른 부처, 나아가서는 민간기업의 미래의 리더들을 이겨내고 발전을 해 나가야 한다는 것은, '국가의 장래를 위하여 반드시 필요하다'는 거창한 표어를 들먹일 필요도 없이 당연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법제처에서 계속 근무하거나 또는 전직하여 어느 다른 부처나 민간기업에서 근무하는 경우 여러분이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여러분이 가지는 '競爭力을 資本化하였을 때 예상되는 價値'를 높이기 위해서도 법제처는 경쟁력을 쌓아나가야 하며 또 그래야 한다고 믿습니다.
여러분들이 법제처에 들어올 때, 법제처는 여러분들에게 단순히 職場을 제공한 것만은 아닙니다. 여러분들에 대해 기대하는 가치를 평가하고 받아들인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들이 법제처에 들어올 때도 단순히 職場을 찾아 들어온 것은 아닐 것이며, 여러분들 나름대로 스스로의 가치를 평가하면서 들어왔을 것입니다. 따라서 법제처로서는 여러분들 하나하나를 하나의 브랜드로서 받아들였고, 여러분들도 하나의 브랜드로서 들어온 것입니다. 이러한 브랜드를 어떻게 가꾸어나갈 것인가 하는 成敗는 여러분들의 꿈에 달려 있습니다.
법제처 직원 여러분!
여러분들이 진정으로 경계해야 할 것 중에 하나는 '획일화'의 문제입니다. 여러분들은 가능한 한 자유롭게 생각하고 주위에 적응하여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에 상응하여 책임을 지겠다는 도전정신을 길러야 합니다. 회사 경영이 정부기관의 운영과 방법상 반드시 동일하지는 않을 것입니다만, 명심해야 할 것은 "우리들 중 어느 누구도 우리들 전부를 합친 것보다 더 현명할 수는 없다."라는 점입니다. 획일화는 우리들 전부를 합친 것으로부터 기대하는 가치를 개개인이 ???지는 가치와 동일한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잘못을 저지르는 것입니다.
소위 '리더십'이라 하는 것도 신비화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리더십이란 '다른 사람을 통해 무엇인가를 성취하는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비즈니스 사회에서는 '리더가 회사의 실적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은 거의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다만 리더의 지위에 있는 사람이 자신을 신비화 할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Jack Welch는 GE에서 자신이 한 역할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오직 세 가지 할 일밖에는 없다. 적합한 사람을 뽑고, 적절하게 자금을 분배하며 아이디어를 한 분야에서 다른 분야로 빛의 속도로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다."
따라서 미래의 리더는 모든 것을 연결하는 열정을 가진 사람일뿐입니다. "오직 연결하십시오."
법제처 직원 여러분!
미래사회에서의 능력이란 創意性을 통하여 다양함과 활력을 유지하는 힘을 의미합니다. 단순하게 전통적으로 파악하는 획일화에 충실한 형태의 지혜의 도출은 발전에 障碍가 될 뿐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의 능력을 제가 말하고자 하는 능력 있는 것으로 평가하는 것은 오히려 모욕일 수 있으며, 이러한 思考는 곧 우리에게 밀어닥칠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창의성'을 가졌다는 것은 전통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비정상적이고 특이한 사람들이라고 평가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역사상 跳躍이란 이러한 사람들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실리콘 밸리로 대표되는 IT산업의 태동은 이러한 사람들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어찌 꿈이나 꾸어볼 수 있었겠습니까.
그렇기에 미래형 리더십은 종전의 '카리스마'형에서 '설득'형이나 '연결'형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이러한 점을 잘 이해하고 다른 부처 공무원들이나 민간기업에 종사하는 미래의 잠재적 경쟁자들을 제치고, 여러분들의 독자적인 브랜드를 형성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